[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30톤 이상 바위들이 엮어내는 환상의 어울림 선보여"
바위정원은 지구의 정원 순천만의 굳은 의지를 담아 조성한 정원이다. 30톤이 넘는 바위들이 어울려서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돌과 바위는 물론 그 틈에서 자라는 식물들에게서도 강인한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정원박람회 전체 공간 중에서 가장 먼저 완성된 정원이다. 돌은 굳은 의지와 견고함을 상징하고 있어서 십장생에도 들어갈 만큼 귀하게 여겨졌기 때문에 예로부터 우리의 정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재였다. 바위정원에는 아주 특별한 나무가 있다. 제주도의 물이 부족한 암반지역에서 살다 옮겨 온 600년 된 팽나무이다. 600살인 이 할아버지 팽나무는 부족한 수분을 얻기 위해 자기 몸에 스스로 구멍을 만들어 비가 오면 그 구멍에 물이 고이도록 했다고 한다. 그 비로 가뭄을 견뎌내며 버텨낸 세월이 자그만 치 600여년 인 셈이다. 그 강인함과 놀라운 생명의 힘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데 바위와 돌 틈에서 자라는 작은 식물들까지 어우러져 정원의 풍경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