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엠비코리아가 자회사 '에이지테크'를 설립해 친환경 자동차부품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지엠비코리아는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에이지테크(Advanced Green Tech)에 30억원(현금 10억원 + 현물 2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에이지테크는 지엠비코리아와 일본의 지엠비가 6대4의 비율로 설립한 합작 기업으로 향후 전동식 워터펌프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전동식 워터펌프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의 엔진에 장착돼 냉각수를 회전시켜 엔진 열을 식히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이다. 지엠비코리아는 전동식 워터펌프 생산 라인과 함께 기계식 워터펌프 조립 라인도 에이지테크로 통합해 워터펌프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에이지테크는 오는 8월부터 연간 200만대 규모의 워터펌프를 생산할 예정이다. 지엠비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지엠비코리아의 전동식 워터펌프 공급량은 2011년 대비 80% 증가했다”며 “자회사 설립을 통해 라인을 통합, 효율성을 높이고 워터펌프 전문화를 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회사 측은 에이지테크의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액을 각각 200억원, 45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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