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로 보험 가입 모집수당 받아낸 일당 덜미

[아시아경제 박선강]이웃이나 친척, 친구들의 명의로 보험에 허위로 가입해 수억 원의 모집수당을 받아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9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보험 대리점을 차려놓고 가입한 보험회사에서 지급하는 모집수당을 챙긴 혐의(사기)로 팀장 강모(34)씨와 보험설계사 정모(28)씨 등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강씨 등은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한 건물에 보험대리점을 차려놓고 지난 2011년 9월27일 친척 박모(60)씨 명의로 월 300만원 상당의 저축성 보험에 가입한 뒤 보험사로부터 모집수당을 받으면 계약을 해지하는 등 지난해 1월25일까지 4개월여 동안 213개의 각종 보험에 가입해 6개 보험사로부터 3억3000여만원의 모집수당을 받아낸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무작위로 보험에 가입, 일정기간 유지하다 보험수당금을 받으면 계약을 실효하거나 계약자들에게 취소토록 해 현재 1건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보험수당을 노리는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관기관과 공조해 보험관련 범죄에 대해 지속적인 수사를 하는 한편, 강씨 등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박선강 기자 skpark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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