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높여 돈벌게 해줄 조달전문교육과정 확대

조달청, ‘조달업체 CEO 품질관리 리더십과정’ 신설 등 9개 과정…품질개선, 중소조달업체 판로지원 효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품질을 높여 돈을 벌게 해주는 조달전문교육과정이 더 생긴다.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조달물자의 품질개선과 중소조달업체의 공공조달시장 판로지원 등을 통해 돈을 벌 수 있게 하는 조달전문교육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조달청 인력개발센터는 조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물품조달실무 등 7개 과정, 751명을 교육한데 이어 올해엔 조달업체 최고경영자(CEO)품질관리 리더십, 대형공사 입찰실무 등 2개 과정을 신설, 모두 9개 과정에 1300여 교육생들을 받아들인다. 교육생은 ▲나라장터기본 ▲물품조달 실무 ▲우수조달물품 공공구매 실무 ▲건설기술용역 입찰심사 ▲다수공급자 계약 실무 ▲시설공사입찰 실무 ▲자가품질보증제도 실무 등을 배운다. 조달전문교육은 고용노동부장관이 인정하는 직업능력개발과정으로 교육을 받은 뒤엔 교육훈련비를 돌려받을 수 있어 조달업체들의 교육비부담을 줄일 수 있다. 조달업체 조달전문교육 강화는 중소조달업체의 조달물자 품질관리비를 줄여 국내 조달시장 판로개척은 물론 국제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키우는데 이바지할 전망이다. 특히 신설되는 ‘조달업체 CEO 품질관리 리더십과정’은 경영자의 품질관리인식을 높여 불량률최소화 등 비용 줄이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조달청은 내다보고 있다.지난해 조달청 중소기업제품 구매금액은 15조3000억원으로 불량률을 1% 줄일 경우 한해 26억원 상당을 아낄 수 있다. 15조3000억원(내자중소기업구매)×8.6%(규격미달률)×20%(교육참여비율)×1%(불량률 감소 규모)=26억원이 나온다는 계산이다.교육을 받은 업체는 자가품질보증업체선정심사, 다수공급자계약 적격성 평가 등에 우대 받는다.조달전문교육은 조달청인력개발센터홈페이지(//hrd.pps.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구자현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조달업체와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맞춤형 조달전문교육을 늘리게 됐다”며 “특히 조달전문교육은 조달물품에 대한 품질강화는 물론 중소조달업체의 조달시장진입을 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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