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의장,'저탄소 녹색시대는 반드시 가야할 길'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강창희 국회의장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국회의장회의'에 참석, 5일 오전(현지시간) 제 4의제인 '기후변화 및 녹색경제 입법'에서 가진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앞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녹색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면서,"우리의 노력에 따라 기후변화도 인류가 관리할 수 있는 범주의 문제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강 의장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4원칙을 제시하고 "우선 기존 UN기후변화협약 체제를 통한 문제해결이 우선돼야하며 온실가스 감축문제는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단일체계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과 자본 이전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적인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발전 전략 채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강 의장은 한국과 국회의 녹색성장 정책과 성취들을 소개하면서"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은 경제성장과 환경보존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새로운 사고에 기반하고 있다"며 "한국은 앞으로 기후변화 협상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강 의장은 또 "저탄소 녹색시대는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이번 G20 국회의장회의가 인류사회의 진보를 향한 큰 발걸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이날 연설에 앞서 강 의장은 멕시코 아로요 하원의장·코르데로 상원의장, 일본 나카소네 참의원, 영국 드소자 상원의장과 각각 면담하고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 증진 및 의회 협력 강화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 의장은 이날 오후 G20 국회의장회의가 폐막한 뒤에는 멕시코 한인 동포 및 후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을 격려하고 국회의 지원 노력을 약속했다.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교민 사회가 한 핏줄을 나눈 형제로서 서로 돕고 이끌어서 멕시코 이민사회가 가장 잘 사는 그룹으로 발돋움하기를 기원한다"면서 "더 큰 희망을 갖고 열심히 해 한인 사회,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 올려달라"고 당부했다.강 의장은 브라질, 페루, 멕시코 공식 방문 일정을 끝내고 8일 오전 귀국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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