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노동조합 주관으로 조합원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해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방문하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역사문화기행’ 행사를 6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우리나라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을 돌아보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기 위해 역사기행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그간 현장에서 땀 흘려온 조합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조합원들의 단합은 물론 그 가족의 화목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행사에 참가한 쌍용차 조합원 가족들은 ▲‘길 위의 역사, 고개의 문화’를 주제로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옛길 박물관 견학 ▲태조 왕건,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 광해 등 여러 사극 작품들의 촬영장으로 유명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방문과 함께 ▲2관문(조곡관)~3관문(조령관)에 이르는 장원급제 과거길 도보 탐방 등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답사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차체1팀에 근무하는 아버지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이자윤(12)양은 “부모님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도 감상하고 역사공부도 할 수 있는 문경새재에 오게 돼 즐거웠다”며 “특히 유명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된 오픈세트장은 구경하는 내내 내가 드라마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규한 노동조합위원장은 "지난 4년간 회사 정상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오느라 많이 지치고 힘들다 보니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 기행을 통해 많은 대화를 함으로써 그동안 소홀했던 가정에 충실하고, 화목한 가정으로 발전해 나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역사기행 취지를 설명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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