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춘천 우리은행이 3점슛 12개를 작렬시키며 아시아 챔피언을 향해 순항했다.우리은행은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 아시아 W-챔피언십 1차전에서 요녕성(중국)을 76-59로 크게 이겼다. '에이스' 임영희가 3점슛 5개 포함 25점을 터뜨렸고, 박혜진도 2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요녕성은 중국프로리그(WCBA)에서 3위를 차지한 강호. 반면 우리은행은 저조한 야투율에 상대 속공에까지 휘말리며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외국인 선수 티나 톰슨과 부상당한 이승아의 공백이 느껴졌다. 2쿼터 한 때 두 자릿수 차이로 점수가 벌어지기도 했다.반전은 외곽포에서 비롯됐다. 이날 우리은행은 3점포를 12개나 성공시키며 요녕성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2쿼터 중반부터 임영희-김은혜-박혜진이 잇따라 3점슛을 성공시켰고, 덕분에 32-34로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다.3쿼터 들어 우리은행의 외곽은 더욱 불을 뿜었다. 임영희와 박혜진이 3점슛 세 개를 내리 꽂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공격이 술술 풀리자 수비도 어느새 안정됐다. 3쿼터를 57-46으로 앞선 우리은행은 마지막 4쿼터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급기야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주전을 모두 빼는 여유까지 보였다. 결국 우리은행은 76-59로 경기를 마치며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2차전은 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캐세이라이프(대만)를 상대로 열린다.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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