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그룹 JYJ가 일본 활동의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다. 바로 도쿄돔 콘서트 무대에서였다.JYJ는 4일 오후 일본 도쿄돔 콘서트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처음 JYJ의 이름으로 이곳에 섰을 때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하지만 그 무대가 공백기의 시작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일본은 또 다른 고향 같은 곳이다. 팬들이 열정적인데다 한국보다 더 싱글을 많이 냈기 때문"이라며 "그런 이곳에서 공연이나 방송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정말 답답했다"고 심경을 내비쳤다.JYJ는 일본 에이벡스와의 소송으로 인해 3년 만에 도쿄돔 무대에 다시 섰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 열과 성을 다해 그동안 현지 팬들이 가졌던 아쉬움을 달랬다.멤버들은 "이번 도쿄돔 공연이 다시 일본에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쉽지 않은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벽들이 생겨도 이겨내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3년의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일본 팬들은 JYJ를 잊지 않았다. 이번 콘서트는 3일 공연 전석인 15만석이 모두 매진된 것은 물론 30만 명의 사전 신청자가 몰려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공연장에서도 시종일관 뜨거운 목소리로 JYJ와 함께 했다.한편, 도쿄돔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무리 한 JYJ는 새로운 앨범으로 팬들을 찾을 계획이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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