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주도 정상화 무산…동의율 55.5%(상보)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최대주주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추진하던 용산 정상화 사업이 무산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날 29개 민간출자사를 상대로 특별합의서에 대한 찬반의견을 취합한 결과 동의율이 5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출자사가 보유한 75%의 지분 중 30.5%만 찬성했고 44.5%는 반대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이다. 29개 출자사 중 17개 출자사만이 동의를 표시했고, 12개사는 미제출 상태다. 특히 롯데관광개발, 삼성물산 등 주요 출자사들이 합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측은 "현재의 동의 지분율을 볼 때 사업정상화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5일 주주총회에서 66.7%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정상화 방안은 무산된다"고 말했다. 한 출자사 관계자는 "민간 주도의 정상화 방안을 다시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일 임시주주총회 소집 동의서에 대해서는 코레일을 포함 30개 출자사 중 24개 출자사만이 동의 의사를 표시했다. SH공사를 포함 6개사는 미제출 상태다. 김창익 기자 windo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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