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광고비 100만원 쓸 때 애플은 25만원'

삼성, 2009~2012년 애플의 평균 4배에 이르는 광고 비용 투입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광고 비용을 100만원 쓸 때 애플은 25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시장조사기관 아심코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09~2012년 4년동안 애플의 평균 4배에 이르는 광고 비용을 투입했다.2012년 기준으로 애플은 10억달러, 삼성전자는 4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광고 비용을 사용했다. 2009년에는 애플이 5억달러 삼성전자가 22억달러, 2010년에는 애플이 6억5000만달러 삼성전자가 28억달러, 2011년에는 애플이 9억달러 삼성전자가 26억달러 가량을 썼다.삼성전자는 광고 비용을 제외한 판매 촉진 비용, 임금, 서비스, 운송, 보증 등에서는 애플과 비슷한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전자의 지난해 마케팅 예산은 120억달러에 이르러 애플, 휴렛팩커드(HP), 마이크로소프트(MS), 델, 코카콜라를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예산에는 광고, 판매 촉진, 홍보 비용 등이 포함된다.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 지출을 확대하면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고 소비자의 제품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스마트폰 제조사간 하드웨어 기술 격차가 좁아지면서 기업들이 올해도 마케팅 비용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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