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사장 '지속성장 위해 조직재편'

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인 토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이 지속 성장을 위해 조직개편과 품질관리를 강화할 뜻을 밝혔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

도요다 사장은 2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과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회사 구조를 바꿀 것”이라고 말해 조직 개편에 적극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도요타와 렉서스의 두 브랜드를 합친 세계 판매대수는 지난해 871만 대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도요다 사장은 그러나 대수를 좇는 경영에 선을 긋고 전세계에서 생산관리를 한 단계 강화해 품질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도요타 자동차는 2011년 발표한 지침에서는 판매대수가 750만대로 감소, 엔 환율이 1달러=85엔의 수준에서도 1조엔 정도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체제를 목표한다고 밝혔다.도요타는 자동차사업에 지역과 브랜드마다 수익 책임을 명확히 한 ‘비즈니스 유닛’을 올해 1월 설치했다. 자동차사업을 4개로 나눠 부사장을 중심으로 현장과 가까운 임원이 신속히 의사결정을 내리는 구조로 만들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다 사장은 생산관리와 관련해 "600만대까지는 대수를 늘리면 수익도 품질도 좋아졌으나 이를 넘어서면 품질 등 여러 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그는 세계 판매대수가 사상 최고를 경신한 것에 대해서는 "신기록에 들떠있을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조직재편의 이유에 대해 "모두의 노력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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