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퇴출기업 늘었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결산 결과 상장폐지 기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은 상장폐지 사유 발생 기업이 늘었고 관리종목 지정 기업도 증가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2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유가증권상장사 699개사 및 코스닥 상장사 963개사의 사업보고서를 접수해 심사한 결과 상장폐지사유 발생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이 8개사, 코스닥 시장이 21개사였다. 유가증권시장은 전년의 2개사에 비해 6개사가 늘었고 코스닥은 전년(20개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관리종목 신규지정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이 6개사로 전년 4개사에 비해 늘었고 관리종목 지정해제 기업은 4개사로 전년(2개사)보다 증가했다. 코스닥의 관리종목 신규지정 법인은 17개사로 전년(30개사) 대비 43% 줄었고 2일 현재 관리종목은 41개사로 전년 49개사에 비해 16%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폐지 사유를 보면 감사의견거절이 7개로 가장 많았다. 다함이텍은 2년 연속 매출액 50억원 미만으로, 한일건설은 자본 전액잠식과 감사의견거절로 5~15일 정리매매기간을 거쳐 오는 16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코리아05호, 코리아06호, 코리아07호는 모두 감사의견거절을 받았다. 이에 따라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오는 10일 상장폐지 되게 된다. 이밖에 감사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롯데관광개발, 글로스텍, 알앤엘바이오는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해 상장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코스닥의 경우 휴먼텍코리아와 삼우이엠씨, 이디디컴퍼니는 상장폐지가 확정됐고 감사의견 관련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17개사는 사유별로 상장위원회 개최 또는 사유해소 입증기간 부여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오리엔트프리젠은 오는 1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퇴출된다.이밖에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로 위다스, 디에스, 네오퍼플, 자유투어, 룩손에너지, 케이피엠테크, 에스비엠, 한성엘컴텍, 휴먼텍코리아, 와이즈파워, 삼우이엠씨 등 11개사는 투자주의환기종목에 신규 지정됐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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