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증시가 2거래일 연속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2포인트(-0.10%) 하락한 2234.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전거래일 대비 5.80포인트(0.63%) 오른 933.69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물류구매협회(CFLP)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3월 제조업 PMI는 50.9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1.2에 미치지 못 했다. 하지만 전월 대비 0.5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 큰 악재가 되지는 않았다. 장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왕 정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제조업 PMI가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지만 그 강도가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 했다"고 말했다. 부동산주와 제약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제조업 PMI 악재를 상쇄했다. 부동산주는 지난 주말 지방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규제 방안의 강도가 예상보다 약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상승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의 주가는 2.23% 올랐고 바오리부동산그룹도 2.96% 상승했다. 제약주는 상하이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로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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