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청약경쟁률 1위는 '동탄역 더샵'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건설이 동탄2신도시 A102블록에 분양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가 올해 1분기 분양한 민간 아파트들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률 상위 10위 안에 든 수도권 아파트는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가 유일하다. 나머지는 광주·창원·울산 등 지방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다.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에 총 39개단지가 1~3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평균 1대 1을 넘은 아파트는 21개로 나타났다. 가장 청약 성적이 좋았던 아파트는 총 810가구 모집에 4845명이 지원해 평균 청약경쟁률은 5.98대 1을 기록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다. 이를 반영하듯 포스코건설은 지난 22~25일 이 아파트 청약자 11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94.5%에 달하는 1111명이 계약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나머지 10위권 이내의 아파트들은 모두 지방아파트다. 1위에 이어 '익산e편한세상'(5.90대 1), '광주 연제 대광로제비앙'(5.57대 1), '칠곡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5.39대 1), '부산 신화명 리버뷰자이'(4.43대 1), '울산 엠코타운 이스턴베이'(4.26대 1), '김천 혁신 Ab-6블록 엠코타운 플래닛'(3.83대 1), '창원 마린푸르지오 1,2단지'(3.82대 1), '광주 효천 S-1블록 중흥 S-클래스'(3.30대 1), '안동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3.15대 1) 등의 순이다.수도권에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다음으로 높은 순위에 있는'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11위)의 청약경쟁률은 2.5대 1, 그 다음인 '마포 한강 푸르지오'(13위)의 평균 경쟁률은 1.97 대 1이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경기침체를 이유로 청약 수요자들이 입지와 상품이 좋은 일부 단지에만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수도권은 시장 조정이 길어지면서 청약시장도 침체된 반면 지방, 특히 산업단지를 끼고 있으면서 재고 주택시장이 좋고 지역 내 청약수요가 남아있어 신규분양 받더라도 리스크가 덜 한 창원 등지의 청약시장은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값이 저점에 이른 상황에서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이 발표돼 구매심리가 살아난다 해도 한동안 이러한 청약 양극화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미주 기자 beyon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