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중국, 세계경제를 인터뷰하다 = '중국에서 가장 위험한 여인'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저널리스트 후수리가 국내에 첫 출간한 책이다. 이 책은 중국의 유력 재무·경제지 '차이징'의 설립자이자 편집국장 출신인 그녀가 세계경제를 이끌고 있는 각국의 고위급 인사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이 책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는 '개혁'과 '위기'. 후수리의 책을 통해 개혁개방정책을 둘러싼 중국의 움직임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후수리 엮음. 최지희 옮김. 에쎄. 1만8000원
기부 2.0 = 연말이면 늘 길거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자선냄비. '기부'란 과연 무엇일까?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MBA 과정에 있던 저자는 실리콘밸리의 젊은 백만장자들을 주목했다. '사이버 구두쇠'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들에게 저자는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효율적으로 기부해야 하는지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 저자는 그동안 벌였던 활동들을 보여주며, 한 차원 높은 선순환의 기부문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로라 아릴라가 안드레센 지음. 최성환·김치완·정하나·김종욱 옮김. W미디어. 1만5000원
2013 정부지원금 사용법 = 이 책은 올해 풀릴 정부지원금 95조원의 제공처와 사용방법을 총망라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출간되는 정부지원금의 최신 정보제공서로 중소기업 자금조달의 열쇠가 돼 줄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공약을 바탕으로 향후 예상되는 정책 방향과 변화 포인트도 함께 정리돼 있다.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중소기업 대출을 하고 있는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다양한 중기대출 상품도 소개했다. 또 귀농 창업 프로그램, 농수산품 생산·가공 관련 지원사업과 함께 정책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녹색산업, 환경 관련 지원사업도 내용을 보강했다. 김대우·이기원·최진성 지음. 지식공작소. 2만2500원
베끼려면 제대로 베껴라 = 고대 로마에서는 암기와 모사 등 모방하는 훈련이 권장됐다. 불가에서는 사경(寫經)이라 해 경전을 베끼는 것을 수행의 하나로 볼 정도였다. 하지만 현대와 와서는 '모방'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졌다. 저자는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최종적으로 '모방'이라는 담론을 만나게 된다. '애플, 스타벅스, 토요타도 베껴서 살아 남았다'고 말하고 있는 이 책은 모방의 종류와 행위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적용시켜야 할지 정리했다. 이노우에 다쓰히코 지음. 김준균 옮김. SEEDPAPER.1만3000원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오진희 기자 valer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