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기계가 놀고 있다…금융위기 이후 가동률 '최저'

中企 평균가동률 32개월만에 최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공장에서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멈췄다.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이 3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28일 중소제조업 139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70.0%)대비 0.2%포인트 하락한 69.8%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며, 2009년 8월(69.1%)이후 2년8개월만의 최저치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이 67.6%에서 67.7%로 전월대비 0.1% 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기업은 76.0%에서 75.2%로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69.6%에서 69.3%로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으며 혁신형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71.3%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가구·비금속광물 등 9개 업종이 상승한 데 반해 식료품·의료용물질·의약품 등 13개 업종이 하락했다.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가 극심하긴 했지만 그보다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며 "2월은 다른 달에 비해 날짜도 적어 특수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균가동률 80%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38.1%로 전월(40.1%) 대비 2.0%포인트 감소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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