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김덕중 신임 국세청장은 27일 "고소득 자영업자의 차명계좌, 현금거래 등을 이용한 탈세와 가짜석유, 자료상 등 세법질서 훼손 행위는 물론이고, 지능적인 역외탈세 행위 등 탈세 혐의가 큰 분야에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일 것"라고 밝혔다.김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세정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또한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정보 등 과세인프라를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확고한 인식을 갖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세정활동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김 청장은 "빠른 시일 내에 세무조사 관련 비리를 집중 감찰하는 특별 감찰조직을 설치할 것"이라며 "세무조사가 일부 제약될 수도 있지만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 관리를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오후 서울 수송동 본청에서 열린 국세청장 취임식에는 각 지방청장과 본청 국장들을 포함한 국세청 국·과장들 3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이임식을 가졌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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