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클린 주유소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클린주유소는 이중벽탱크, 이중배관 등을 설치한 것으로 기름의 누출과 유출을 방지해 오염 확산을 예방하는 시설을 갖춘 주유소를 말한다. 주유소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 환경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책 마련 중의 하나로 추진된다. 환경부와 석유업계는 자율적인 토양오염도검사와 정화책임 이행을 핵심으로 하는 토양환경보전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오는 28일 체결한다.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협약식에는 윤성규 환경부장관과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 10년 동안의 주유소 오염 방지 운영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업계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클린주유소 확대 등 기존 협약에 없던 신규내용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10년 동안 3년 이내 주기로 토양오염도검사와 자율적인 복원을 실시하며 신규 직영주유소 설치 시 이중배관 등 시설기준이 강화된 클린주유소 설치기준을 충족토록 노력하기로 했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토양오염은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고 서서히 확산되므로 오염상태를 확인하기 곤란해 행정관청의 단속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업계와 자발적 협약은 토양정화에 소요되는 행정비용을 감소시켜 환경행정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세종=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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