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제조업체 139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87.2)대비 3.4포인트 상승한 90.6을 기록, 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중기중앙회 측은 국내외 경기가 완만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다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공업부문별로 경공업은 89.3으로 전월 대비 2.9포인트, 중화학공업 91.7로 3.7포인트씩 각각 상승했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88.9로 전월대비 4.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88.9를 기록해 전월 대비 3.3포인트, 혁신형제조업이 95.6으로 3.1포인트 각각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단 중기업은 95.0으로 소폭(0.1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 내수,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 원자재조달사정 등 전 부문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하지만 고용수준은 94.1에서 92.9로 하락하며 여전히 인력부족이 심화될 전망이다. 제품재고수준도 104.0에서 102.5로 전월대비 다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과잉상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대비 8.1포인트 상승한 82.4를 기록했다.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애로로 여전히 내수부진(60.7%)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이어 11개월 연속 '내수부진'이 제일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한 것이다. '원자재 가격상승(43.6%)', '업체간 과당경쟁(40.0%)', '인건비 상승(37.4%)' 등을 꼽은 중소기업 관계자도 적지 않았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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