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KB자산운용이 에스비엠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해 한숨 돌리게 됐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 20일 장내매수한 5만5000주를 포함해 보유하고 있던 206만7841주를 지난 21일과 25일, 이날까지 세 차례 나눠 매각했다. 지난 21일에는 8만4630주를 주당 2929원에 매각했고 25일에는 74만6977주를 2442원에 팔았다. 이날에는 123만6234주를 주당 2009원에 한꺼번에 매각했다. KB자산운용이 206만7841주를 매각해 손에 쥔 돈은 45억5559만원으로 주당 평균매각단가는 2203원이다. 에스비엠이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과 현 대표 횡령설 등 갖은 악재 속 지난 21일 2265원이었던 주가가 이날 1645원으로 27% 가량 추락한 것에 비하면 양호한 가격이다. 위폐감별기 제작기술을 보유해 중소형 우량주로 분류되던 에스비엠은 연초 최대주주 변경 이후 자산총액의 51% 가량에 달하는 180억원 규모 오피스텔을 매입하는 등 연일 미심쩍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최초 5% 지분공시하기 전 매집한 주식 단가가 1000원대라서 큰 손해는 보지 않았다"며 "펀드 규모가 워낙 커 펀드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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