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가게, 환경단체, 아파트 부녀회, 봉사단체, 종교단체 중 연 5회 이상 장터 개설 가능한 단체면 신청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6월까지 자원의 재활용과 이웃 간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녹색장터를 운영할 단체를 모집한다.녹색장터는 주민들이 중고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교환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장터로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재사용함으로써 자원 절약은 물론 장터 운영을 통해 주민 간 화합에도 기여하고 있는 사업이다.신청대상은 강북구 지역 녹색가게 환경단체, 아파트 부녀회, 봉사단체, 종교단체 중 연 5회 이상 장터를 개장할 수 있는 단체로 녹색장터 운영자로 선정된 단체에는 서울시에서 장터 개설 1회 당 10만 원 운영비를 지원한다.장터는 아파트 단지 내 공터, 동 주민센터, 학교 운동장, 공원, 종교시설 등 일상생활 주변 접근성이 좋은 장소면 개설할 수 있다.
번동3단지 녹색장터
녹색장터에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서울시 재활용 나눔센터 홈페이지 또는 강북구청 홈페이지(청소행정과→부서 공지사항)에서 사업계획서를 내려받기 해 작성한 후 강북구 청소행정과로 제출하면 된다.강북구는 지난해 수유2동 녹색가게, 주부환경 강북구 연합회, 녹색환경강북21 시민실천단, 강북지역자활센터, 강북나눔연대 등 총 11개 단체를 녹색장터 운영단체로 지정해 이들 단체에 870여 만 원 운영비를 지원했다.지난해 녹색장터는 중고물품 판매와 물물교환 뿐 아니라 재활용비누 만들기, 재활용체험관, 자전거 무상 이동수리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해 장터에 참여한 구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또 강북구청은 수유2동 녹색가게와 공동으로 상하반기 1회씩 ‘직원 중고물품 기증의 날’을 운영해 모은 수익금 65만 원 전액을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에 기부했다.강북구 정주영 청소행정과장은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고 필요한 물품을 서로 나눠 쓸 수 있는 1석 2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녹색장터 운영에 많은 단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강북구 청소행정과(☎901-6794)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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