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54년째 전국 첫 모내기 실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하늘아래 첫 쌀 순천햅쌀' 브랜드로 8억원의 농가소득 올릴 예정"

조충훈 순천시장등 농민들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성마을에서 26일 전국 최초 첫 노지 모내기를 실시했다.첫 모내기는 26일 해룡면 신성리 백인기(46)씨의 논 0.4ha에서 조충훈 순천시장과 농업인 순천농협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모내기에 앞서 순천농협 농악대가 풍년을 기원하는 농악놀이를 했고 기계 이앙과 전통 손 모내기 시연행사를 함께 실시했다.
해룡면 구상마을 신준호씨에 의해 지난 1959년 처음으로 조기재배를 시작하여 현재는 89농가가 조기재배를 하고 있으며 54여 년째 매년 다른 지역보다 한 달 정도 빨리 모내기를 하고 있다.특히 금년에는 조기재배단지에 벼 2기작을 시범 재배하여 평가를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모내기를 한 벼는 밥맛이 좋은 고시히까리 품종으로 전국E마트, 하나로 마트 등에서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로 추석전 판매할 계획이며, 이르면 추석 이전인 오는 8월 상순경에 수확돼 전국 소비자들의 식단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최고의 조기햅쌀 명품단지 조성을 위해 해룡지역 94ha에 4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친환경농자재를 지원하였고, 오는 8월경에 햅쌀 479톤을 생산, “하늘아래 첫 쌀 순천햅쌀” 브랜드로 8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예정이며 이밖에도 해룡면은 조기햅쌀 후작으로 한약재인 택사 12.7톤을 생산하여 9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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