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페루은행권 50 Nuevos Soles 3억500만장 입찰 따내···약 100억원에 계약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우리나라 화폐제조기술이 남미까지 진출했다.22일 한국조폐공사(사장 윤영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페루은행권 50 Nuevos Soles(누에보 솔) 3억500만장 입찰을 따냈다.
페루은행권 50누에보 솔 앞 모습.
그동안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이 중심이었던 조폐공사의 수출이 페루시장 공략에 성공함으로써 공사 최초로 남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수주는 외국의 유명조폐기관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이뤄낸 것으로 금액은 678만3000 EUR(약 97억원)이다. 이번 수주는 윤영대 조폐공사 사장이 외국시장 공략시스템을 만들어 지난해 4월부터 페루시장 분석과 현지정보수집 등 미리 준비한 결과다.또 입찰 전에 페루를 찾아 공사소개와 사업제안을 하는 등 남미시장을 적극 파고든 결과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12월 계약을 맺은 뒤 올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5차에 걸쳐 지폐를 공급한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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