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현 주가를 단기 저점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박현 연구원은 "애플 부진의 영향으로 1·4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기대 이상일 듯하며 2분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연간 스마트폰 판매호조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확실시된다"면서 "따라서 과도한 우려로 눌려왔던 주가는 이제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인 8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갤럭시S4 판매 호조로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S3는 경쟁제품인 아이폰5의 판매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이례적으로 신제품 출시 직전인 1분기에도 판매 호조를 지속했다"면서 "이러한 흐름은 갤럭시S4로도 이어지면서 판매 증가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제품 효과로 스마트폰 AP, 메모리, 디스플레이에 걸쳐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2분기 영업이익은 9조4600억원이 예상된다. 연간 영업이익은 40조4200억원으로 예상되며 추가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고성장으로 시작된 선순환구조를 기반으로 전 사업부에 걸친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최대 경쟁제품인 아이폰의 인기가 약화되면서 하이엔드 시장에서 독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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