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자동차산업 발전전략 포럼' 발족

2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서 발대식 가져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지식경제부가 자동차 산업의 발전방향 논의를 위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자동차산업 발전전략 포럼'을 발족시켰다. 지경부는 최근 고유가 및 각국의 환경규제, 정보통신(IT) 융합기술의 발달로 자동차 산업의 경쟁요소가 다변화되고 있으며 소비시장도 급변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포럼을 발족시키고 20일 서율교육문화회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포럼은 중소부품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발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포럼은 '산업경쟁력 분과', '부품산업 분과', '친환경차 분과', '스마트카 분과'로 세분화해 구성됐다. 분과별로 완성차 및 부품업계, 연구소 및 대학교수, 유관기관, 정부 관계부처 등 30여명으로 구성된다. 산업경쟁력 분과는 자동차 산업의 생산성 제고와 국내 투자 확대 방안, 선진 노사문화 도입 등 전반적인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부품산업 분과에서는 부품업계 생산성 제고와 글로벌 경쟁력 확대 및 완성차사와 부품업계간 동반성장의 방향을 다룬다.친환경분과에서는 국내외 환경변화를 평가해 그린카 기술개발과 발전방향을 도출한다. 스마트카 분과에서는 글로벌 스마트카 패러다임을 분석해 제도와 인프라를 정비해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 발대식에 참석한 남기만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은 "이번 포럼이 철저하게 현장 중심으로 운영되고 부처·업종간 칸막이를 없애 창조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게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정책관은 "실현가능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실무전문가 중심으로 포럼을 구성했다"며 "분과위원들의 현장방문 일정을 별도로 마련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반영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포럼은 5월까지 분과별로 5~7회 가량 모여 분과별 핵심주제를 놓고 논의를 추가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지경부는 향후 두 달간의 논의에서 도출된 결과를 5월말 최종보고회에서 발표하고 이후 정리된 내용을 토대로 관계부처간 추가협의를 거쳐 연말에는 정책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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