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은 공직자의 최고 덕목

동대문구, 청렴 1등구 되기 위해 매월 셋째 수요일 ‘청렴의 날’ 운영, 청렴해피콜, 청렴식권제 등 전 직원 참여 청렴의식 문화 확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은 외침(外侵)이 아니라 공직자 부정부패에 의한 민심 이반(離反)이다'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나오는 구절이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다산 정약용 선생 말을 염두에 두고 친절과 청렴을 바탕으로 청렴 최우수구 명예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동대문구는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청렴인물 문화유적지 탐방 ▲청탁등록시스템과 청렴식권제 운영 ▲청렴해피콜 고객만족도 조사 등 다양한 청렴정책을 펼치며 매월 셋째 수요일을 ‘청렴의 날’로 지정한다.특히 20일부터 운영하는 ‘청렴의 날’에는 아침·점심시간을 활용해‘청렴방송’을 진행하고 점수에 따라 개인과 부서에 청렴 포인트를 부여하는 ‘공무원행동강령 문제풀이’를 진행한다.

동대문구 하도급 부조리신고센터

또 부서별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특별 청렴교육’을 진행해 청렴행정을 펼치기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갖는 등 전 직원이 공감할 수 있는 청렴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이밖에도 구는 다산 사상과 가르침을 통해 보다 밝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산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추진해 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실시간 청렴도조사 시스템을 도입해 반부패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동대문구는 지난 2000년8월 한국청년연합회 반부패조사에서 서울시 25개 구청중에서 민생공무원이 가장 청렴한 것으로 조사돼 청렴자치구로 명성을 드높인 바 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친절과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며 “청렴의 날 운영을 계기로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분위기를 조성해 동대문구가 청렴 일등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