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상기자
이돈구 산림청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이돈구 산림청장은 청장으로서의 마지막 업무를 서울 천왕초등학교 4학년 박설아양과 이준화군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나무를 가꾸는 산림청장이 마지막까지 나라의 꿈나무들을 격려한 것이다.박양과 이군은 지난 2월 학교에서 열린 ‘제가 대통령이 되면요’란 그림그리기 행사 때 ‘통나무로 만든 학교로 아픈 친구들을 돕겠다’, ‘산림개발 막아 보존하면 국가발전’이란 작품으로 각각 우수작으로 뽑혔다. 모두 산림과 나무의 중요성을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그림이었다. 이 사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하는 ‘위클리공감’에 실렸고 이를 본 이 청장은 14일 두 어린이에게 직접 쓴 편지와 기념선물을 보냈다.이 청장은 편지에서 “두 어린이가 나와 같은 고민을 해주었다는 데 대해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느꼈다”며 “훌륭하고 멋진 리더로 커서 ‘푸르고 큰 거목(巨木)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박설아 학생의 작품
이준화 학생의 작품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