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HMC투자증권은 1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실적 개선과 공격적 점포 확대를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9000원을 제시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본격적인 소비경기 회복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경기 방어적인 성격의 현대백화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영업환경은 좋지 않지만 실적 개선과 내년도 소비경기 회복시에 수혜의 폭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 유통주 중에서 현대백화점을 최선호주로 선정한다"며 "충청점과 코엑스점 등 신규점 오픈 효과로 올해 영업실적 모멘텀이 유통 대형주중에서 가장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에 비해 백화점 업태는 비교적 자유롭다. 또 백화점의 주요 고객인 부유층의 소비는 그나마 전체 소비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2016년까지 총 5개의 신규점 추가와 연평균 4400억원의 투자가 단행될 예정"이라며 "집중된 출점으로 재무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현금 창출능력을 감안할 때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진희정 기자 hj_ji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