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라이더' 나는 바퀴달린 나비, 꽃을 향해 날아간다

모터사이클 바람나기 딱 좋은 때

BMW 뉴R1200GS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라이딩의 계절, 봄이 왔다.  겨우내 모습을 숨겼던 모터사이클들이 다시 도로위로 돌아오는 시기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라이더들의 질주본능을 함께 해 줄 베스트 파트너들을 구경해 보자.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는 최근 온-오프로드 엔듀로 모델인 뉴 R 1200 GS를 출시했다. 영화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한 두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 롱 웨이 라운드(Long Way Round)와 롱 웨이 다운(Long Way Down)에 등장하기도 했던 모델이다. 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GS 모델의 6세대에 해당되는 이번 뉴 R 1200 GS는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신형 수랭식 2기통 박서 엔진과, 전자제어 개입 시점을 조절하는 5가지 주행 모드 설정을 제공하는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엔진은 배기량 1170cc 2기통 신형 박서 엔진으로 7700rpm에서 최고출력 125마력과 최대토크 12.8kgㆍm의 힘을 발휘한다. 성능은 기존보다 15마력 증가했다. 연비도 개선되어 속도가 90km/h일 때 리터당 주행 거리가 24.4km다. BMW 뉴 R 1200 GS는 미끄러운 노면이나 거친 지형 등 여러 주행 환경에 따라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레인(Rain), 로드(Road), 다이내믹(Dynamic), 엔듀로(Enduro), 엔듀로 프로(Enduro Pro)등 총 5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운전자의 취향과 상황에 맞게 바꿀 수 있다. BMW 뉴 R 1200 GS의 가격은 2830만 원이다. 

혼다 크로스투어러

혼다 크로스투어러는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모델로 꼽힌다. 스포츠 투어링 기능과 오프로드 모터사이클의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크로스오버 모터사이클이다.  좌우대칭형 V형 4기통 엔진을 채용해 기존 V4 엔진 대비 크기를 줄였을 뿐 아니라, 저중속 회전역의 강력한 토크를 실현했다. 배기량 1237cc로 7750rpm에서 최고출력 129마력, 6500rpm에서 최고토크 126kgㆍm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크로스투어러는 혼다 모터사이클 최초로 구동력 제어장치인 트랙션 컨트롤을 채용해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에서 타이어가 공회전 하지 않도록 안정감 있는 주행을 돕는다.  아울러 크로스투어러에 장착된 슬리퍼 클러치 시스템은 고속주행 중 급격한 시프트 다운 시 변속 충격을 감소시켜 효과적인 제어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판매 가격은 2390만원이다.  

할리데이비슨 세븐티투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라이더라면 할리데이비슨의 세븐티투(XL1200V) 역시 질주본능을 유발시키는 모터사이클이다. 이 모델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첫 출시된 레트로 룩(복고스타일)의 커스텀 모터사이클이다.  화려한 컬러의 연료탱크, 높은 핸들바, 21인치 크롬휠과 백테 타이어 등을 통해 클래식한 느낌을 강화했고 라이더의 개성을 더욱 부각시킨 게 특징이다.  모터사이클 외관을 더욱 아름답게 살려주는 메탈 플레이크 방식의 도색은 빛의 각도에 따라 색감을 더욱 화려하게 부각시킨다. 세븐티투는 1950년대 최초의 스포스터 모델에 사용된 동그란 모양의 에어클리너 커버를 탑재하고 21인치의 크롬 휠과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려주는 백테 타이어를 사용해 1970년대 당시 유행했던 커스텀 모터사이클의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했다.  아울러 초창기 스포스터 모델에 탑재된 7.9L(2.1갤론)의 피넛 스타일 연료탱크를 사용해 복고풍을 완성했다. 1200cc의 브이트윈 엔진 파워와 공격적인 스타일을 연출해주는 포워드 스탭을 더해 스포스터 고유의 민첩하고 빠른 라이딩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가격은 1922만원.
◆봄 라이딩 전, 꼭 점검해야 할 사항 =겨우내 웅크려있던 모터사이클에게는 봄맞이 점검이 필요하다. 먼저 라이딩 전 바이크의 안전상태 점검은 필수다. 주차장 등에 장기간 세워둔 모터사이클의 배터리는 자연방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보관 장소의 기온변화에 따라 브레이크 계통이나 엔진, 미션오일 등에 수분이 생길수도 있다.  타이어 공기압도 확인해야 한다. 가까운 고객지원팀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빼먹지 말자. 바이크 점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신체에 착용하는 각종 안전장비 점검이다. 라이딩 전 헬멧 등을 점검하고, 장갑, 부츠 밑창 등이 닳지 않았는지 확인하자. 오랜만의 라이딩일수록 들떠서는 안된다. 한 계절을 쉰만큼 감이 떨어졌을 수밖에 없다. 과도하게 속도를 내거나 무리한 포지션으로 라이딩을 하면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도움말: 할리데이비슨코리아)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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