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등학교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빠르면 이달말 고졸자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 신입사원 공채에 들어갈 계획이다.고졸 공채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삼성그룹의 지난해 고졸 신입사원 공채에서는 사무직·기술직·소프트웨어직 등으로 나눠 700명을 뽑았다.당초 사무직 350명, 기술직 100명, 소프트웨어직 150명 등 총 60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우수 인재가 대거 몰려 총원을 100명 늘렸다.고졸 공채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대졸 신입사원 원서 접수가 끝난 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졸 신입사원 원서 접수가 이달 22일까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고졸 신입사원 입사 지원서 접수는 이달 말부터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입사원서를 낸 지원자들은 직무적성검사와 면접을 거쳐 5월에 최종 합격 여부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대졸 신입사원 공채가 상·하반기 두차례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고졸 공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반기에만 한차례만 있을 예정이다. 고졸 공채의 경우 저소득층이나 지방대 출신 학생에 대한 우대는 없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저소득층 5%, 지방대생 35%를 할당해 뽑는다.삼성그룹은 고졸 공채를 포함해 올해도 약 9000명 가량의 고졸 출신을 채용할 계획이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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