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22주째 보합…전셋값 9주째 상승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길어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시장 매수세 부진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은 22주째 보합세고 수도권 아파트값은 3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봄 이사수요 등으로 9주 연속 상승했다.KB국민은행 주간아파트가격동향(4일 기준)에 따르면 전주 대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다. 수도권은 -0.1%, 지방광역시는 0.1%, 기타지방은 0.0%를 기록했다.서울 아파트값은 2주째 0.1% 하락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밀집한 강동구와 강남구만 전주 대비 0.1%씩 상승했다. 그밖에 용산구(-0.4%), 구로·동작·도봉·성북·노원구(-0.2%), 강서·종로·양천·서대문·관악구(-0.1%) 등에서는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전국에서는 보합지역이 줄고 하락지역이 확대됐다. 가장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대구 북구·대구 동구·경북 구미(0.4%), 대구 서구(0.3%), 경기 안성(0.2%) 등의 순이다. 대구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입주, 서대구공단 근로자 수요 등으로 3주 연속 0.2%씩 상승했다. 반면 경기 의정부·서울 용산구·경기 군포(-0.4%), 경남 창원 진해구·인천 남동구(-0.3%) 등에서는 아파트값 크게 떨어졌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 오르며 9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0.1%)은 8주째, 기타지방(0.1%)은 3주째 올랐다. 지방광역시는 0.2%로 상승폭이 커졌다.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 올랐다. 용산구(0.4%), 종로·중구(0.3%), 성북·광진·동작·성동·서대문·송파·강남·양천(0.2%), 구로·동대문·영등포·강서·강북·노원·도봉·은평·마포·중랑·관악구(0.1%) 등에서 상승했다. 강동·서초구(-0.1%)만 전셋값이 내림세다.전국적으로는 보합지역이 줄고 상승지역이 늘었다. 충남 공주·경기 의정부(0.6%), 대구 동구·경기 안성(0.5%), 대구 서구(0.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하락폭이 큰 지역은 서울 강동·서초구·부산 사하구(-0.1%), 울산 동구·전북 익산(0.0%) 등의 순이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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