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美 실업지표 호조...WTI 1.3% ↑

[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7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미국 실업지표 호조와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3달러(1.3%) 오른 배럴당 91.56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이달 들어 가장 높은 것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과 같은 배럴당 111.06 달러 선을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7천건 감소한 34만건으로 집계됐다.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35만5천건을 밑돌면서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이처럼 미국의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원유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고용 상황이 개선되면서 미국의 노동생산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난해 4분기 미국의 노동생산성(농업부문 제외)은 전분기에 비해 1.9%(연환산 기준)나 하락했다.지난달 초 공개된 잠정치인 2.0% 하락에 비해서는 다소 오른 수치이나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도 WTI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브렌트유는 북해 파이프라인이 재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금값도 소폭 상승했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20센트 오른 온스당 1,575.1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근철 기자 kckim100@<ⓒ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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