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샤프, 삼성전자 100억엔 규모 자본제휴 추진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경영난에 빠진 일본 액정디스플레이(LCD)업체 샤프가 삼성전자와 자본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NHK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NHK는 샤프 관계자를 인용해 샤프가 대만 훙하이(鴻海)정밀공업과의 출자 교섭이 1년가까이 진전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한국의 삼성전자로부터 100억엔(1167억원)규모의 출자를 받기로 하고 최종 조율중이라고 보도했다.샤프는 이와 함께 삼성에 액정 패널을 장기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 제휴도 협의중이다.샤프는 삼성과의 이러한 제휴를 통해 대규모 적자로 악화된 재무기반을 개선하고 액정 패널 공장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샤프는 작년 3월 대만 훙하이로부터 660억엔 규모의 출자를 받기로 일단 합의했으나 그 뒤 구체적인 출자 조건 등을 놓고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삼성은 과거 일본 소니와 함께 에스엘시디(S-LCD)를 설립해 LCD패널을 생산, 소니에 공급했으나 2011년 소니가 지분을 철수하며 관계를 정리했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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