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원 규모 '가젤펀드', 이노비즈기업에 투자

이노비즈協-키움인베스트먼트 업무협약 체결

▲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왼쪽)과 윤종연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오른쪽)가 5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견벤처캐피탈 키움인베스트먼트의 600억원 규모의 ‘가젤(Gazelle)펀드’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기업에 투자한다.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5일 키움인베스트먼트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유망한 이노비즈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키움 고성장 가젤기업 펀드’와 투자를 연계하는 업무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이밖에 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에 대해 기업 증자,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교환사채(EB) 발행, 정책금융공사 중소기업 지원 특별자금 연계 등 투자를 지원하고 인수합병(M&A) 및 투자기업에 대한 기업공개(IPO) 컨설팅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가젤기업’은 매출이나 고용증가율이 3년간 연평균 20%이상 성장한 기업으로, 기술력과 새로운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업체를 말한다. 2012년말 이노비즈기업 1만7342개사 중 4249개사가 이에 해당된다.키움인베스트먼트의 ‘키움 고성장 가젤기업 펀드’는 가젤기업이나 가젤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총 600억원 규모 펀드로, 정책금융공사(300억원), 키움인베스트먼트(290억원), 한국모태펀드(10억원)가 출자했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창조경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이노비즈기업이 투자를 유치해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 3년 동안 해마다 3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고 있는 이노비즈기업이 4만개 이상의 창출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종연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저성장 고착화와 대기업 위주의 고용 없는 성장 속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가젤형 및 이노비즈 기업 투자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가젤형 기업을 다수 발굴하기 위한 이노비즈협회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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