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기자
▲미국 블랙신컵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농심은 미국 라면 생산라인을 증설해 일일 생산량을 150만개 수준으로 확대한다.농심은 신라면블랙의 인기에 힘입어 2005년 LA공장 설립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증설작업을 실시하며 3월 중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생산라인이 증설되면 생산능력은 연간 4억4000만개 규모에서 5억5000만개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농심 아메리카의 매출은 1억4000만 달러에서 44% 증가한 2억 달러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농심은 설명했다.농심은 이번에 늘어나는 생산능력과 더불어 고가 및 특화 전략으로 미국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일본 업체와 치열한 영토 전쟁을 전개한다는 방침도 내세웠다.신동엽 농심아메리카 법인장은 "품질에 걸맞은 고가정책과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특화전략으로 3년내 미국 라면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농심은 지난 1월,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유통업체 월마트와 직거래 계약을 맺고 미국 전역 3600여개 전 매장에 라면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