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고백, ‘주홍장미’로 하세요

충남농업기술원, 국립종자원 품종보호출원 마쳐…선명한 주홍색, 가시 적고 꽃꽂이용으로 좋아

충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주홍장미 '로즈라이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빨간장미는 ‘열정적인 사랑’을, 하얀장미는 ‘순결과 존경’을, 주홍장미는 ‘첫사랑의 고백’을 의미한다.앞으론 사랑고백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주홍장미’로 할 수 있게 됐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이 주홍장미 새 품종 ‘로즈라이프(Rose Life)’를 농업기술원 최초로 개발했다. 이 장미는 농촌진흥청의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 심의 및 국립종자원의 품종보호출원을 마쳤다. 신품종 ‘로즈라이프’는 적색장미 ‘비탈’과 백색장미 ‘로즈유미’를 교배해 만들었다. ‘로즈라이프’는 선명한 주홍색 화색을 지녔고 꽃 크기는 중간(활짝 핀 상태에서 가로길이 9∼10㎝)인 품종으로 꽃모양이 우수하고 가시가 적다. 꽃꽂이용 꽃길이가 80㎝ 이상으로 길고 수량이 많이 나온다. 또 여름철 고온에 강해 꽃 색깔이 달라지지 않으므로 상품가치가 높아 농가소득에 크게 도움될 전망이다. 안정호 농업기술원 미래농업연구과 연구사는 “장미 신품종 ‘로즈라이프’를 충남지역 장미재배농가에 보급, 농가재배를 통해 수출전략작목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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