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쌀 소비량, 쌀 활용 가공식품으로 해결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쌀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쌀을 가공해 만드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 양곡년도 양곡소비량결과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69.8㎏으로 집계 이래 처음으로 70㎏을 밑돌았다. 이에 식품업계는 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내놓고 있다.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대상 청정원은 첨단 쌀 가공법을 적용해 뜨거운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청정원 정통 컵국밥' 4종을 출시했다. 첨단 쌀 가공법이란 국내쌀로 지어진 밥을 바람으로 빠르게 건조시킨 후 다시 고온에서 로스팅하는 가공법이다. 가열없이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갓 지은 밥의 맛이 재현된다.풀무원의 '냉동국밥'은 육수에 쌀과 건더기를 넣은 후 옛날 가마솥 방식으로 밥을 만들어 급속 냉동시킨 제품이다. 급속 냉동으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 한 톨을 순간적으로 동결시키는 개별 급속동결 방식으로 금방한 밥을 한듯 한 맛을 느낄 수 있다.쌀즙을 활용한 요구르트도 있다. 풀무원 녹즙이 출시한 '식물성유산균쌀'은 식물성유사균과 쌀즙을 함유했다. 이 제품에 사용된 쌀즙은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고 물과 생쌀을 곱게 갈아 걸쭉하게 만들었다.오뚜기는 '옛날 구수한 혼합곡 누룽지'를 선보였다. 집에서 만든 누룽지 맛을 재현하기 위해 무쇠판에 밥을 직접 구워 바삭바삭하고 깊은 맛을 냈다. '옛날 쌀떡국'도 국산쌀로 만든 떡과 사골국물이 조화를 이룬 제품으로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다.오민우 청정원 컵국밥 담당 CM은 "현대인의 패턴에 맞춰 활용한 간편식을 선보이게 됐다"며 "바쁜 아침 한 끼 식사는 물론 여행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 시에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현주 기자 ecolh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