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왼쪽)가 27일 오전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을 찾아 이동건 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공식업무 첫날인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1억원을 기부했다.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정홍원 총리는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가입 의사를 밝히고, 이동건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중앙부처 고위 관료 중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이는 정 총리가 처음이다. 정 총리는 "평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길 희망했는데 오늘 그 소망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총리 신분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가입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모금회 측은 조만간 총리실을 방문해 공식 가입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공식 절차를 밟으면 정 총리는 258호 아너로 등록된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는 지난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지도층의 도덕적 책무) 실천을 위해 만들어졌다. 2008년 6명으로 출발해 2009년 11명, 2010년 31명, 2011년 54명, 2012년 126명이 가입하는 등 해마다 회원 수가 늘고 있다. 27일 현재 누적 약정 금액은 279억원이다. 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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