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쇼핑 규모 30조 돌파

전자상거래 거래액도 1000조 넘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소비자들이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물건을 사고파는 사이버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30조원을 넘어섰다. 27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2년 연간 및 4분기 전자상거래·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32조3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늘었다.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1년 3조원에 불과하던 거래액은 2005년 10조원대를 넘어섰고 2009년 20조원대를 돌파했다. 상품군 별로는 전체의 32% 가량을 차지하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와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은 전년 대비 각각 32.3%, 7.8% 증가했다. 음·식료품군은 전년 대비 23%, 생활·자동차용품은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프트웨어와 꽃 거래는 각각 전년 대비 13%, 9%% 수준으로 거래규모가 줄었다. 한편 사이버쇼핑 거래액을 포함한 전자상거래는 총 거래액은 지난해 1144조7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14.5%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2009년(6.7%) 이후 가장 낮았다. 부문별로는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가 총 거래액의 91.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업·정부 간 전자상거래(B2G)는 5.4%, 기업·소비자 간 전자상거래(B2C)는 1.7%, 소비자간 전자상거래(C2C)는 1%로 나타났다. 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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