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화ㆍ전호석 대표, 세계 최대 시장 선점 위한 현장점검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연초 자동차업계 최고경영자들이 중국 현지점검에 나섰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을 챙겨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부회장)가 지난주 중국 현지출장길에 올라 생산시설과 판매망을 점검한데 이어 전호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사장) 역시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공장 등 현장을 둘러봤다.현대모비스는 중국에 부품공장과 모듈공장을 설립했으며 베이징 2곳의 공장을 포함해 상하이, 장쑤, 톈진 등에 총 6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측은 기아차 3공장 설립에 따른 원활한 부품공급을 위해 인근공장의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전 사장은 중국 현지 생산시설 등을 둘러보고 부품공급 현황 등을 살펴봤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중국시장에 거는 기대는 크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내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는 곧 현대모비스의 모듈 공급물량 증가로 이어진다. 신형 K3, 싼타페 등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차 출시 주기를 맞아 이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 요청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역시 중국 현지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하반기 가동에 들어가는 3공장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톱5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시장이 뒷받침 돼야한다"며 "서 대표는 이번 현지공장을 방문해 품질경쟁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한국타이어는 올 하반기 충칭에 3번째 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내년부터는 자싱과 장쑤공장의 연간 생산량 3000만본을 포함해 중국에서만 연간 4000만본 이상의 타이어를 생산하게 된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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