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LIG투자증권은 25일 규제 완화를 앞세운 신정부 출범으로 건설업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하겠지만,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삼성물산의 경우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며 해외수주와 실적성장이 기대돼 비중을 확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제시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연이은 부동산 대책 기대감으로 건설업 투자심리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부동산 안정화 대책으로 규제정상화, 주택수급 조정, 주택수요 및 거래회복 등의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공공주택을 임대주택 위주로 전환하는 방안 ▲주택시장 매물 흡수·임대주택 지원 늘리기 위한 세재 혜택 ▲민간임대사업 지원방안 논의 ▲리츠법 개정 등은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동시에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기 까지는 각 건설사별 미착공 PF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 각사별 미착공 PF규모는 GS건설 2만5774가구, 대림산업 1만5290가구, 현대건설 9931가구, 대우건설 9456가구, 삼성물산 1452가구로 총 6만2407가구다.이와 함께 미착공 PF가 집중된 지역이 파주, 김포, 검단, 양주 등 2기 신도시 중심이라는 점에서 신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온풍이 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중기 리스크로는 최근 용산과 청라국제지구의 사업추진 난항과 건설사 수주로 잡힌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주로 지분제(사업손익이 시공사 책임)라는 점도 꼽았다.다만 채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대형5개사 중 미착공 PF 규모 가장 적고, 래미안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 신정부 출범 이후 중장기적으로 주택시장이 안정화 될 경우 가장 신속한 시장 대응의 가능성이 크다"며 "해외수주 다변화와 중장기 성장전략 등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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