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종
나주시 농업기술센터의 토양분석실에서 직원들이 채취한 시료를 분석하고 있다.<br />
임 시장은 “과학영농센터는 20억원을 들여서 친환경 유용미생물 배양실과 토양검정실, 쌀품질관리실과 병해충진단실, 각종 기자재를 설치하게 된다”며 ▲친환경농업 확산, 축사 환경 개선을 위한 유용 미생물의 안정적 공급 ▲토양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유지하면서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과학영농 기반 구축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작물 병해충 예찰, 진단 기능 보강 및 쌀 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한 쌀 품질 경쟁력 강화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임 시장은 또 “현재 나주에는 금천, 다도지역 등 2곳에 기상관측소가 있긴 하지만, 정확한 기상정보를 확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서 피해 예방은 물론 재해보험 가입에도 애를 먹고 있다”며 “올해 사업비 7억원을 들여 자동기상관측소 3곳과, 병해충 예찰장비를 27곳에 설치키로 했다”며 과학영농 기반 구축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기상관측소는 지역별 최저·최고온도, 강수량 등 일반적인 기상정보는 물론 풍향·풍속 등을 수집해 농작물 재해보험 근거자료로 활용하게 되며, 병해충 예찰장비는 농작물 병해충 발생 예측에 관련된 기상자료를 수집해 피해 최소화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임성훈 시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잦은 기상이변과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돼 정확한 기상정보 시스템 구축이 절실해지고 있다”며 “유용 미생물의 안정적 공급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병해충의 신속·정확한 진단과 적기 방제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김영균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