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협력사 임직원 자녀 대상 영어캠프 개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기아자동차는 오는 22일까지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에서 ‘2013년 현대ㆍ기아자동차 협력사 임직원자녀 영어캠프(윈터스쿨)’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협력사 임직원자녀 영어캠프’는 현대ㆍ기아차가 1·2차 부품 협력사 임직원자녀들의 영어권 문화체험과 회화실력 향상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부터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시작된 영어캠프는 썸머스쿨, 윈터스쿨 등 매년 두 차례 걸쳐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해당 기업이 아닌 협력사 임직원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새로운 형태로 주목 받고 있다.현대ㆍ기아차는 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둔 1ㆍ2차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이 중 최종 선발된 204명의 임직원자녀가 4박 5일간 진행된 영어캠프에 참가했다.영어캠프는 ▲동식물의 생태계를 비롯한 다양한 과학 실험 등을 영어로 배우는 자연연구캠프와 ▲음악, 연극 등을 통해 영어를 배우는 하모니캠프 2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이번 캠프에 참가한 노현진양(9)은 “영어에 자신이 없었는데 영어캠프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영어와 친숙해지고 많은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현대ㆍ기아차 2차 협력사 민성(볼트 및 너트 납품)의 김정중씨(51)도 “평소 자녀의 영어 교육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현대ㆍ기아차가 지원하는 협력사 영어캠프 소식을 듣고 참으로 반가웠다”며 “현대ㆍ기아차 덕분에 좋은 교육 프로그램에 아이를 참가시킬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협력사 영어캠프는 교육을 통해 협력사 임직원 자녀들을 지원하는 신개념 동반성장프로그램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협력사 임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지원규모를 확대해 운영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상생협력 관계를 넘어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협력사들의 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협력사 채용박람회, 협력사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문화나눔공연,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적극 알리고 기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등 동반성장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협력사들의 지속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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