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황에도 명문학군지역이 뜬다?!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우수학군 지역의 인기가 꾸준하다. 전통적인 우수학군은 기본적으로 학군 수요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어 가격상승의 여력도 높아 불황 속에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명문학군이 형성돼 있는 지역은 학군프리미엄 때문에 부촌(富村)을 형성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에서 명문학군을 형성하고 있는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등의 지역은 이미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방학시즌이나 학기초에는 전세 수요까지 증가해 전셋값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 목동의 경우 입주 20년이 넘은 신시가지 아파트는 명문학군으로 배정이 되기 때문에 주변의 새 아파트 보다 매매값이 더 비싸고, 판교신도시에서도 혁신초등학교로 배정받을 수 있는 단지는 인근 단지보다 전셋값이 1억원 가까이 높게 형성돼 있다. 이러한 상황은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울산에서는 명문학군으로 형성돼 있는 동구 동부동의 현대패밀리동부 전용 74㎡는 2억 1,000만원(국민은행 시세 기준)인 반면 편의시설이 풍부한 남구 삼산동의 우성 전용 73㎡는 이보다 낮은 1억 8,35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엠코는 오는 3월 울산 동구 화정동 일대에서 ‘엠코타운 이스턴베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5개 동 규모로 전용 ▲68㎡ 683가구 ▲84㎡ 1,122가구 ▲101㎡ 92가구 등 총 1,897가구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엠코타운 이스턴베이가 들어서는 울산 동구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소, KCC 등의 고소득자 비율이 높은 만큼 최고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우선 단지 바로 동측으로 화진초교가 있어 어린자녀들이 큰 길을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대송중, 명덕여중, 화진중, 현대고, 방어진고, 현대청운고 등 14개의 우수한 명문학교가 단지와 가까이 있어 쉽게 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현대고의 경우 2011년 전국 일반계고교 시도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했고, 현대청운고와 방어진고 등은 2011년 전국 80개 특목고 가운데 성적으로 상위 10위권 이내에 랭크 됐을 정도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문학교다. 엠코타운 이스턴베이는 울산 내에서도 단일 브랜드로는 두 번째로 큰 1,897가구 규모로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그 동안 나홀로 아파트나 재건축아파트 위주로 공급된 동구에서 100% 일반분양에 의해 일반에 선보인다는 점과 당분간 2,000여 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일반분양 물량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희소성은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기에 손색이 없다. 단지 내에는 특화된 맘스&키즈 카페, 남녀독서실, 도서관, 개인스튜디오, 휘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연회장, 영유아보육시설 등 주변 단지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입주자에게 특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종로학평 온라인교육 서비스 250구좌(약 75가구당 1구좌 적용)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여기에 넓은 동간거리를 통해 일조 및 개방감이 우수하고, 전세대 남향(남동, 남서향 포함) 배치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극대화 했다. 단지 내 지형의 높낮이 편차가 있는 곳에 외부 엘리베이터를 설치했고, 주동 1층 전 세대에 필로티를 설계해 저층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박승규 기자 mai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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