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준기자
매럴린 휴슨 록히드마틴 CEO
록히드마틴의 매출액은 2009년 438억6700만 달러,2010년 456억7100만 달러,2011년 464억9900만 달러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속에서도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1년도 실적은 2010년 무기 판매액(357억3000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지만 순익은 전년 29억2600만 달러에 비해 줄었다.록히드마틴은 2009년에 총 334억3000만 달러의 무기를 수출해 전년 1위 BAE시스템스(332억5000만 달러)를 제치고 수위에 오른 이후 계속 세계 최대 무기 수출업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록히드마틴은 2008년에는 298억8800만 달러로 BAE시스템스(324억2000만 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07년에 비해 불과 200만 달러 증가했지만 톱 2에 올랐다. 록히드마틴은 이보다 10년전인 1997년에는 185억 달러,1998년에는 178억8000만 달러의 무기를 판매해 보잉(145억 달러,159억 달러)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SIPRI는 군용 장비와 서비스(정보기술,유지보수,훈련과 군수 등)만을 계산했다.군에서 사용하는 석유와 전기,컴퓨터와 제복과 군화 등에 대한 지출은 제외했다.SIPRI는 록히드마틴이 항공기와 전자,미사일 및 우주 분야 기업으로 분류했다. 록히드마틴은 회사 홈페이지에서 사업분야를 항공우주,정보시스템 및 솔루션,연구개발 ,미사일과 화력통제(MFC), 미군과 국제 고객에 대한 응용이스템공급,우주분야 등으로 나눠놓고 있다.록히드마틴의 f-16전투기
지상장비로는 C-130 수송기로 수송하는 고기동야포로켓시스템(HIMARS) 등을 생산하고 미사일로는 탱크 킬러 헬파이어 미사일과 육군전술미사일(ATACAMS), 아틀라스 등 대륙간탄도탄을 생산하며 해상무기로는 이지스전투체계와 연안전투함(LCS),MK-54의 P-3오리온 초계기내 발사키트 등을 생산한다. 한마디로 전투기와 함정,각종 미사일을 생산하는 업체다.록히드마틴의 이지스전투체계를 탑재한 미해군 구축함 몬터레이함
방대한 사업과 거대한 매출을 자랑하는 기업인 셈이다.록히드마틴의 최고경영자(CEO)는 매럴린 휴슨으로 여성이다. 1월부터 CEO직을 수행하고 있는 휴슨은 1983년 시니어 엔지니어로 입사해 30년동안 최고운영책임자,록히드마틴 전자사업부 부사장 등 다양한 경력을 쌓은 록히드사람이다..캔자스수 정션시티 출신인 그녀는 앨라배마대학에서 경영학 학사와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컬럼비아대 경영대학과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고위직 과정을 이수했다. 이사회 의장은 전 CEO인 로버트 스티븐슨이 맡고 있다.록히드마틴은 마틴 마리에타와 1912년 설립되고 SR-71을 생산한 항공우주산업체 록히드가 1995년 합병해 탄생한 회사이다.마틴 마리에타는 1961년 그렌마틴과 아메리칸 마리에타가 합병한 회사였다. 본사는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에 있으며 직원은 12만3000명이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