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닥이 나흘째 강세를 기록했다. 11개 부처의 장관 내정자가 발표된 후 새 정부 기대감에 '박근혜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94포인트(0.77%) 오른 518.52로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86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억원, 6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김종훈 알카텔 루슨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됐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 키스톤글로벌은 전일대비 279원(14.96%) 오른 2075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대신정보통신(14.90%)과 휘닉스컴(6.97%), 에이스테크(5.63%) 등도 상승했다.창업투자 관련주도 급등했다. 미국에서 성공한 벤처인으로 꼽히는 김 CSO의 장관 내정이 벤처 시장 활성화 기대감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미니투자는 전일대비 42원(1027%) 상승한 451원을 기록했다. 우리기술투자(4.46%)와 엠벤처투자(4.05%)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박근혜 당선인의 저출산 정책주로 꼽히는 보령메디앙스(11.30%)와 아가방컴퍼니(9.87%)도 급등했다. 박 당선인의 동생 지만씨가 운영하고 있는 EG도 전일대비 4700원(11.33%) 오른 4마620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스에프에이(3.76%)를 포함해 CJ E&M(2.71%), GS홈쇼핑(2.36%), 셀트리온(1.11%) 등이 올랐다. 반면 SK브로드밴드(-1.57%)와 CJ오쇼핑(-0.61%), 다음(-0.61%) 등은 내렸다.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91%)와 컴퓨터서비스(1.89%), 소프트웨어(1.75%), 유통(1.63%)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1.42%)와 통신서비스(-1.13%), 디지털콘텐츠(-1.02%), 종이·목재(-0.56%) 업종 등은 하락했다.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9개 종목 상한가 포함해 5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375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주상돈 기자 d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