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 투자 설명회 19일 개최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해외 투자 유치에 나섰다. 콘텐츠진흥원은 19일 일본 도쿄 이이다바시레인보우 빌딩 대회의장에서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 중 드라마, 영화로 개발 중인 다섯 편의 작품을 NHK, TBS, 월트디즈니재팬 등 일본의 주요 방송사, 영상산업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신화창조프로젝트 대상 투자설명회’를 연다.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들이 투자유치, 선판매, 공동제작 등의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비즈니스 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에 내놓은 작품은 TV 드라마, 영화로 개발 중인 5개 작품으로 △‘국경없는 의사회’(극본 김원석) △‘양녕의 연인’(극본 한보경) △‘화류춘몽’(원작 백남준) △‘도둑맞은 책’(감독 유선동) △‘시식별감’(원작 김정희, 제작 영화사 오름) 등이다.‘국경없는 의사회’(극본 김원석)는 지진이 발생한 분쟁지역에서 긴급구호활동을 펼치며 음모에 맞서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 드라마며, 팩션 로맨스 사극 ‘양녕의 연인’(극본 한보경)은 조선 왕세자와 고려 왕족 공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다뤘다. 이외에도 일제 강점기 몰락한 조선 황실 궁녀가 최초의 걸그룹으로 활약하게 된다는 시대극 ‘화류춘몽’(원작 백남준), 슬럼프에 빠진 유명 작가가 살해당한 제자의 숨겨진 시나리오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스릴러 ‘도둑맞은 책’(감독 유선동), 식탐이 심한 왕과 독을 판별할 수 있는 절대 독각의 소유자인 시식별감과의 요리와 독, 정치를 다룬 해학 추리극 ‘시식별감’(원작 김정희, 제작 영화사 오름)이 소개된다. 이들 작품들은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수상 이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수상작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KOCCA 스토리창작센터에 입주,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스토리를 완성해 왔다.이번 행사에는 작품의 제작을 맡은 바른손엔터테인먼트 서우식 대표, 사과나무픽쳐스 윤신애 대표, iHQ 김지연 PD, 영화사 오름 백지연 이사, 영화사 심미안 유선동 감독이 발표자로 나서 일본의 방송사, 투자사, 배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토리 라인, 주요 등장인물, 프로젝트의 특징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인력기반본부장은 “최근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하는 콘텐츠가 늘면서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 선 판매, 공동 제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이번 행사와 같이 우리 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해 피칭 행사에서 일본 관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제1회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2012년 5월 MBC 방영)는 일본, 대만 등에 판매돼 좋은 실적을 거둔 바 있다.이규성 기자 peac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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