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8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 임차료가 전년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호텔신라의 면세점 임차료는 전년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그동안 보수적인 시각에서 임차료가 물가상승률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가정했던 만큼 임차료가 동결되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5%, 7.4%씩 높아진다"고 밝혔다.한 연구원은 "최근 한 달 새 12% 이상 올랐던 주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주가상승의 마지막 걸림돌로 작용했던 면세점 임차료가 전년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시장은 임차료 동결 여부를 장충동 호텔 리모델링 비용과 함께 대표적인 불확실성 요인으로 주목해왔다.시간이 갈수록 부진한 실적의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상반기 실적은 '엔화약세', '호텔 리모델링에 따른 영업차질'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리모델링이 종료되는 하반기에는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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