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무원 웃으며 육아휴직 쓴다

송파구, 대체인력뱅크제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출산과 육아로 휴직하는 직원들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인력뱅크제를 운영한다.대체인력뱅크제는 행정보조인력 응시자중 미채용자를 확보한 후 결원발생시 업무성격, 자격요건 등을 고려해 적임자를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국가적인 출산장려 정책으로 공무원의 육아휴직 기간이 1년에서 3년까지 연장되고, 휴직가능 자녀 연령도 만 6세에서 만 8세 이하로 확대됐다. 하지만 휴직에 따른 업무공백 발생 시 기존 직원들이 남은 업무를 떠맡아야 했기에 대직자와 휴직자 모두의 심적 부담이 컸다. 따라서 이번 송파구의 대체인력뱅크제 도입으로 구청 여성 공무원들은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됐다. 송파구는 청년실업자·저소득층·경력단절 30-40대 가정주부 등 다양한 이력의 인력풀을 확보중이며, 현재 대체인력뱅크 구성원 중 8명을 부서 및 동주민센터에 배치했다.이와 함께 구는 법정 근무시간의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직원 스스로 자신의 출퇴근 시간을 결정하는 시차출퇴근제, 요일별로 근무시간을 선택하는 근무시간선택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도도 확대 운영해 구청 내 워킹맘들의 고충을 더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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