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외 이사에도 女風

창립 이래 첫 여성 사외 이사로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여성 사외 이사를 추대해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송광수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전 검찰총장)과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임기가 만료된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은 재 선임했다. 이번 사외 이사 선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은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장이다. 여성 임원, 여성 부사장에 이어 여성 사외 이사까지 선임된 것이다. 삼성전자 사외 이사 중 여성은 김 원장이 처음이다. 김 원장은 미국 브라운 대학 사회학 박사를 받은 뒤 1987년 남캘리포니아 대학 사회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1994년 하버드대, 1997년 이화여대, 2003년 브라운대 교환 교수를 역임한 뒤 현재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원장직을 수행중이다. 신규 선임된 송광수 이사는 지난 2001년 법무부 검찰국 국장을 지낸 뒤 2002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2003년 제 33대 대검찰청 검찰총장을 지난뒤 2007년부터 현재까지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별세한 윤동민 사외 이사를 제외하면 기존 사외이사인 김한중, 이병기 이사를 포함해 삼성전자의 사외이사는 총 5명으로 구성된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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